콜로라도주 덴버에 거주하는 오금석씨가 14일 ‘2003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인권상’을 받는다.
매년 1월중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위원회와 콜로라도주 인권위원회가 인권향상을 위해 공헌한 콜로라도 주민 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 상의 올 수상자는 오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오씨는 콜로라도주 주지사 아시안 자문위원회 회장으로 일하며 아시아 언론 워크샵 등을 통해 지역 정치인들에게 남북 통일의 중요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오씨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봉사활동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76년 미국에 온 오씨는 부동산업에 종사하면서 콜로라도주 한인상공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오로라시 아시안 공동체협회 회장, 오로라시 인간관계 커미셔너, 덴버시장 아시안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