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 남자 아이들 괴롭혀
미국에서 지난 50여년간 무려 1,200여명의 가톨릭 사제가 어린이 성추문에 관련됐고, 전국의 거의 모든 교구에서 성추행이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말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 4,268명이 사제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거나 법적 소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보도했다.
법원 기록과 언론 보도, 교회 서류, 인터뷰 등을 종합한 NYT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50∼2001년에 서품을 받은 사제 중 1.8%에 달하는 1,205명이 어린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사제들의 성추문 사건이 불거진 이후 모두 400여명의 사제들이 사임했거나 은퇴했다.
또 ▲성추행 관련 사제의 절반 이상이 한 명 이상의 어린이를 상대로 했고, 16%는 5∼6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으며 ▲문제 사제들의 80%는 남자어린이를 성적으로 괴롭혔고, 43%는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상대로 삼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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