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국무 발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9일 대이라크 전쟁을 개시하는데 `결정적 증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이 이라크에서 벌인 대량살상무기 사찰활동 중간보고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연기 나는 총이 없다 해서 총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또 총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도 “사담 후세인이 진상 규명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국제사회가 판단할 경우 그는 유엔결의(1441호)를 위반한 것이며 이 때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감춰진 무기의 문제는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 곳에 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블릭스 위원장의 발언 의미를 축소 평가했다.
한편 파월 장관은 블릭스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유엔 안보리에 이라크에 관한 최종 사찰보고를 하는 오는 27일이 공격의 ‘D데이’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27일 이후에도 사찰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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