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한인 사회봉사 단체들이 주정부의 예산 삭감 정책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주 재정이 어려울 경우 비영리 사회 봉사단체가 예산삭감 대상 1순위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데이비스 주지사는 350억 달러에 달하는 주 예산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각종 수수료 인상 및 예산 삭감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및 오클랜드 시청도 예산 삭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대표적 한인 사회 봉사기관인 한인센터(원장 에미 전)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대부분이 샌프란시스코 시로부터 재정을 지원받기 때문에 예산삭감과 향후 대책을 위한 이사회 회의를 연일 갖고 있다.
에미 전 원장은 "이번 주가 지나봐야 정확한 삭감액이 나올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버추얼 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공동체를 구성,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디렉터 김헌)는 개별단체로부터 재정지원이 있어 그나마 좀 나은 상황. 그러나 시로부터 받는 돈이 삭감된다면 어느정 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수연 버추얼 빌리지 담당자는 "일단 받은 돈을 삭감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가 문제"라며 "재정 신청 제안서를 작성하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가 올해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보통 사회 봉사단체에 지급되는 돈이 한번에 일괄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사업집행 내역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당장 다음달부터 지원되는 돈이 삭감될 소지가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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