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 3,800억달러 써…소비 효과 커
수퍼보울의 승부를 예측하는 도박이 경기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항간에는 국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부시 대통령이 7일 제시한 경기진작안보다 수퍼보울 도박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고 있다. 수퍼보울 도박을 ‘미니 경기부양책’이라 부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풋볼 플레이오프 시즌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포츠 도박은 카지노 등에서 합법적으로 행해지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직장, 술집, 클럽 등에서 불법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국도박연구위원회(NGISC) 99년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의 규모가 연 800억에서 3,8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포츠 내기에 돈을 거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은 남성들로 씀씀이가 가장 헤픈 연령층이다. 따라서 스포츠 내기에 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목돈이 거의 대부분 소매업 등에 투입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스포츠에서 가장 큰 행사인 수퍼보울이 가져오는 소비효과는 해마다 일어나는 것이지만 올해에는 무기력한 연말 샤핑시즌에 이어 온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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