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첫회 방영…시청률 8년만에 최고
FOX가 새로 선보인 리얼리티 쇼 ‘백만장자 조’(Joe Millionaire)가 방영 첫회부터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6일 방영된 첫회의 시청률은 이번 시즌에 새로 선보인 국내 방송사들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압도했고, FOX사의 월요일 시청률을 8년만의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사랑 vs. 돈’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백만장자 조’의 출연진은 5,000만달러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미남 독신자 조와 그의 배우자 후보로 FOX사가 공모한 20명의 아리따운 독신녀들.
조는 프랑스에 있는 자신의 호화 별장에서 20명의 미녀들과 데이트를 즐겨가며 이들 가운데 최종 배우자감 한 명을 낙점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조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여성들은 차례로 짐 가방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전 제작된 이 프로그램의 최종회까지 비밀에 부쳐졌던 한가지 사실은 조가 백만장자가 아니라 연봉 1만9,000달러를 받는 공사장 인부라는 점이다.
FOX는 최총회에 조의 간택을 받은 여성에게 그가 빈털터리라는 사실을 알린 후 그의 청혼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케 했다. 과연 둘 사이에 싹튼 사랑이 5,000만달러의 허구와 함께 날아갈 것인지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결정적 요소다.
매주 월요일에 총 7주에 걸쳐 방영될 이 프로그램은 평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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