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타운파출소 각종 문의 월 평균 50건
며느리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던 70대 한인 할머니(리버사이드 거주)는 지난해 9월 몸소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를 방문,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해 5월 먼 친척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어바인 거주 30대 한인 여성은 당국에 신고하는 방법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다 타운 파출소의 문을 두드렸다.
한인타운 파출소가 가든그로브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들을 위한 범죄신고 접수처 및 민원처리 창구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미전국의 한인들을 위한 전국구 고충처리 창구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파출소에 따르면 지난해 파출소에는 범죄 신고 외에도 월 평균 50건의 각종 문의전화가 쏟아져 들어왔다.
이들 전화는 ‘일자리를 찾아달라’ ‘가출한 자녀를 찾아달라’ ‘휴대폰을 잃어버렸다’에서 ‘경찰관이 되고 싶다’ ‘이웃집 개가 밤에 너무 시끄럽게 짖어 안면을 방해받고 있으니 해결 방안을 알려달라’ ‘이민국 가는 길을 가르쳐 달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기 그지없다. 범죄신고는 가정폭력, 부도수표 남발, 차량 분실, 주택침입 강도피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거는 한인들의 공통점은 영어구사에 제한을 느끼고 있다는 것.
한인들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레이크 포리스트, 사이프레스, 애나하임, 헌팅턴비치, 풀러튼, 파운틴밸리, 어바인, 웨스트민스터, 터스틴 등 거의 오렌지카운티 전역을 커버하고 있다.
또한 LA, 다이아몬드, 세리토스, 토랜스 및 멀리 샌호제, 버지니아에서도 문의전화가 걸려와 타운 파출소가 전국구 고충처리 창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곳에 상주, 한인들의 범죄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유태경씨는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거나 한인 운영 사업체가 많이 몰려 있는 애나하임 혹은 풀러튼의 한인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 등 관계 당국에 한인타운 파출소 신설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9년 8월 문을 연 파출소는 4번 장소를 옮긴 끝에 94년부터 현재 위치(9738 Garden Grove Bl. # 7)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파출소가 문을 연지 한달 후 부임한 유태경씨는 지금까지 홀로 파출소에 상주하며 범죄 파수꾼 내지는 상담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연락처 (714)741-5592.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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