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시카고서 총6천억달러 경기부양책 발표
‘경제회복을 통한 2004년 재선고지 선점’이란 전략 아래, 부시 대통령이 총6천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7일 시카고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납세자에게 감세 혜택을 주면서, 동시에 성장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감세안으로 9,200만 납세자의 1인당 납세액이 올해 평균 1,083달러씩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가진 3,400만 가구는 평균 1473달러, 고령 납세자 1,300만명은 평균 1,384달러를 절세할 수 있으며 또 향후 2년 동안 실업보험수당 지급이 중단되는 실직자들에게 자녀 양육과 이주비, 교통비, 재취업 교육과 일자리를 찾는데 1인당 3,000달러씩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부양책의 또 다른 핵심은 향후 10년간 최고 3,00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배당세를 철폐, 증시 건전화를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그러나 부시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주로 부자들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대책이라고 꼬집으면서 초기에 자금을 집중 배정, 신속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1년짜리 신속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8개항 경기부양책은 소비 수요 증대를 위해 올해 1,360억달러를 투입하는 것이 골자이다.
근로자 1인당 300달러씩 근로소득세를 환급해주고, 영세 자영업자의 투자세액공제를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부양책이 중산층에 세금감면 혜택을 주고, 재정적자도 늘리지 않으면서 경기를 신속하게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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