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경기 부양책
오늘 발표 이목집중
지난주 주가 3.6%상승
소비자신뢰도는 떨어져
프리뷰
이번 주 미 경제계의 이목은 7일 부시 대통령이 발표할 예정인 6,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집중된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자동차 박람회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박람회(9일∼12일)가 관련업계 전반에 몰고 올 시너지 효과에도 큰 기대를 걸게 된다.
그러나 대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 문제, 베네수엘라 정치사태 등 당면한 국제안보·외교 현안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할 전망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주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이밖에 도쿄미쓰비시은행-UBS워버그는 7일 주간 체인점매출지수를, 머니와 ABC는 8일 주간 소비자 안정지수를, 연방노동부는 9일과 10일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자와 12월 실업률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리뷰
지난 주 미 경제는 새해 첫날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98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장미 빛 꿈에 부풀었다. 매년 1월의 장세가 그 해 1년간의 장세를 좌우한다는 통계발표가 있은 직후여서 그 기대감은 더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3.6%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연말에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소식은 이 같은 기대심리에 일말의 우려를 남겨줬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연말샤핑대목에도 불구하고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1월보다 4.6포인트 떨어진 80.3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드컴, K마트, 글로벌 크로싱, 유나이티드항공 등 재계 공룡들의 몰락으로 지난해 미 기업의 총 파산규모가 사상 최대인 3,680억달러로 집계됐다는 소식 마저 겹쳐 미 경제는 ‘낙관 반, 비관 반’ 속에 새해를 맞았다.
한편 로컬전화회사인 SBC커뮤니케이션(구 퍼시픽벨)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장거리 전화사업 허가를 받아내 AT&T, 월드컴, US스프린트 등 업계 빅3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리-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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