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기타’분류
인종별 집계 제외
LA경찰국(LAPD)이 LA시내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을 받은 운전자들을 인종·민족별로 분류한 결과 아시안이 전체의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방정부가 경찰의 인종 차별적 행위를 알아보기 위해 각 지방 경찰에 내린 지시에 따른 것이다.
LAPD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경찰 정지명령을 받은 자동차 및 보행자 설문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LA시내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을 받은 운전자 20만7,198명중 히스패닉이 전체의 38%인 7만8,687명, 백인이 33%인 6만8,266명, 흑인이 18%인 3만7,081명, 아시안이 5.4%인 1만1,193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 자료에 포함된 아시안 운전자수는 아시안으로 조사대상에 오른 중국계, 일본계, 필리핀계 등 3개 민족만 모두 더한 것으로 한인의 경우 백인, 히스패닉, 흑인, 아메리칸 인디언 등 설문조사 대상에 포함된 7개 인종 및 민족을 제외한 ‘기타’(1만962명) 범주에 포함됐다.
로즈 오치 LA경찰 커미셔너는 “중국, 일본, 필리핀계의 경우 연방 이민법이 개정되기 전 시민권 취득을 거부당하는 등 차별을 받은 적이 있어 연방정부가 이번 설문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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