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버뱅크 건널목
5번 Fwy한때 통제 혼잡샌타 클라리타에서 LA로 향하던 메트로 링크 기차가 버뱅크지역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하면서 탈선, 트럭운전사가 현장에서 숨지고 기차 안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뱅크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0분께 승객 58명을 태우고 LA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으로 가던 메트로링크 210번 기차가 버뱅크시내 샌퍼난도 블러버드와 부에나 비스타 스트릿 교차로에서 건널목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철도위를 지나던 포트 F-350 픽업트럭을 들이받아 트럭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사고당시 충격으로 기차가 뒤집히는 바람에 승객 3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사고로 선밸리역과 버뱅크역 사이의 기차운행이 중단됐으며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경찰이 인근 5번 프리웨이 양쪽 방향의 교통을 통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기차 기관실내 디지털 장비에 기록된 사고당시 기차속도와 브레이크 상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현장 주변은 의료진들이 부상자들을 앰뷸런스로 실어 나르고 취재진과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부상자들의 가족·친지가 한데 뒤엉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현장에는 수십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경찰 및 의료진과 함께 부상자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고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수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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