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한인유권자 1,000명이 당락 변수”
두달 앞으로 다가온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한인 후보 조셉 조(한국명 조재길)씨가 캠페인에 돌입했다.
조 후보는 3일 세리토스 캠페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유권자들의 결집된 힘을 모으기 위해 오는 6일 후원회 주최로 당선기원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며 11일에는 캠페인 사무실 오픈 하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5일부터는 34차례 이상의 다과회를 겸한 사랑방 소모임을 통해 유권자들을 접촉한다는 계획이며 19일에는 ABC 골프클럽 주최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전은 특히 한인 유권자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가 1,0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이들의 투표 참여가 이번 선거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후보는 “특히 노인층과 18세에서 25세 사이의 한인들 중 미등록자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말 현재 세리토스 거주 한인인구는 9,000여명으로 이중 65%인 5,800여명이 시민권자로 그 가운데 3,250명 정도가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 사람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폴 볼렌, 글로리아 캐피 등 현직의원과 다이애나 니담, 중국계 로라 리, 인도계 피노 패탁, 한인 조셉 조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3월4일 실시되며 1월15일부터 부재자 투표 신청서 발송이 시작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