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 센테니얼 리셉션" 성대하게 치러져
미주한인 이민사에 길이 빛날 영웅들을 기리는 ‘센테니얼 리셉션’이 31일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꽃차에 탑승하는 9인의 ‘이민 100년의 영웅들’을 기념하며 희망찬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해의 문을 열기 위해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대표회장 윤병욱),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총대회장 토마스 정)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주류와 한인사회 300여명이 참석, 9인의 영웅들을 맞이했다.
김대중 대통령,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제임스 한 LA시장, 탐 라본지 시의원, 마이크 안토노비치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본보가 제작한 한인이민사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상여되자 참석자들은 지난 100년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격스런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영상중에 본보가 선정한 ‘이민 100년의 영웅들’에 선정된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 새미 리 박사, 김영옥 예비역 대령, 이경원 원로 언론인,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태미 정 유 판사, 소피아 최 CNN 앵커, 박찬호 선수, 홍명보 선수 등 9인이 일일이 소개될 때는 참석자들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열렬히 환영하기도 했다.
이어 9인 영웅 개인들에 대한 감사패 및 LA시와 카운티 정부의 감사장 전달순서에서 수상자들은 감격과 기쁨, 흥분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한명씩 단상에 올랐고 이때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성원했다.
2차 대전 참전용사로 미 육군사상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대대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영옥 예비역 대령은 "한때 내 자신의 정체성을 놓고 고민하던 적이 있었다"며 "굿 코리안(Good Korean)이 굿 아메리칸(Good American)이란 해답을 얻게 됐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또 CNN앵커 소피아 최, 최초의 가주한인여성판사 테미 유씨 등은 자신들이 영웅에 선정된 것에 감격,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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