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등 300여명
한인 식품상등 동참
남가주 지역 소수계 업주들이 무분별한 공익소송의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연합단체를 결성했다.
중국계를 중심으로 한 300여 소수계 업주들은 30일 공익소송을 남발하고 있는 베벌리힐스의 변호사 그룹에 법적 대응하고 향후 유사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남가주 중소기업연합’을 결성하고 새해 1월2일부터 대정부 탄원서 제출 및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연합단체 결성을 주도해 온 알함브라의 일식당 주인 주디 투는 “원고측은 영어와 법 상식에 어두운 소수계 업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도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베벌리힐스에 있는 ‘트레버 법률그룹’은 최근 남가주 지역 1,000여 리커, 마켓, 식당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법 위반 기록을 트집잡아 공익소송을 제기하고 수천 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해 왔다.
주 검찰은 이달 초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이 법률회사에 ‘금품갈취’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가주한인식품상협회(KAGRO·회장 한종섭) 관계자는 30일 “중국계 업주들로부터 연합체 가입을 제의 받았다”며 “1월2일 열릴 예정인 가두 서명운동 등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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