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랜턴대 조사…금연 등 올해초 결단 46%가 6개월 이상 지켜져
신년결심은 ‘작심 3일’로 끝나게 마련이라는 통설이 지배적이나 일단 구체적인 결심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확률이 1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대학의 심리학자인 존 나르크로스 박사는 올 초 살빼기, 금연, 정기적인 운동 등을 결심하고 이를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한 사람들의 비율이 4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공개적인 선언을 하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행동이나 습관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들의 비율은 고작 4%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나르크로스 박사는 올해 초 신년결심을 밝힌 159명과 그렇지 않은 1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나르크로스 박사는 내년 초에도 미국인 성인의 40~46%가 새해의 각오를 하게 될 것이라며 공개적인 다짐의 효과를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르크로스 박사는 신년결심의 81%가 2년 이내에 깨지는 등 장기적인 지속력은 다소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속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주먹구구식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조적 변화 센터’의 윌리엄 크나우스 소장도 “신년결심으로 얻는 것과 포기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선 언제부터 결행에 들어갈 것인지를 정하고 자신의 계획을 주변에 공개한 후 친지들에게 진척상황을 살펴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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