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학자, 통설 뒤집는 연구 발표
투텐카먼의 저주는 사실인가 과장인가. 고대 이집트의 묘 투텐카먼을 둘러싼 미라의 저주는 오래 전부터 고고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런데 영국 메디칼 저널 최신호는 투텐카먼의 저주는 “실제보다 과장된 것”이라는 내용의 흥미로운 기사를 실어 화제다.
“투텐카먼의 저주는 사실 과학적인 입증이 필요없는 말도 안되는 것이다. 여하튼 이번에 발표된 것은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최초로 이 문제를 다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영 박물관의 이집트 전문가 닐 스펜서는 말했다.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투텐카먼 발굴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잇달아 죽음을 당하면서 사람들은 이것이 미라의 저주라고 믿기 시작했다. 탐험의 비용을 지원한 커너번 경이 이듬해 사망하면서 세계의 신문들은 이것이 투텐카먼의 저주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57세의 커너번 경은 모기에 물려 죽었다.
이번 영국 메디칼 저널에 실린 넬슨의 연구는 카터의 일기를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 “탐험 대원들의 죽음은 발굴 시점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카터는 일기에서 발굴 당시 44명의 서방인들이 있었는데 이 중 25명이 미라의 저주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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