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노라마 2002
▶ 시카고 한인들 월드컵 4강에 열광(6월)
올 여름 시카고 한인사회를 열광케 했던 것은 바로 ‘월드컵 4강 신화’였다.
8강전에서 스페인과 120분간의 사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승리,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시카고 한인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시카고 서버브 코지 레스토랑을 비롯해 한인회, 꽃피는 산골등에 모인 수백명의 한인들은 붉은 악마티셔츠를 입고 너나 할 것 없이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에 열광했다.
한국팀의 4강 진출을 축하하고 결승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시카고 체육회에서는 래디슨 호텔의 협찬으로 준결승이 열리는 25일 새벽 6시 30분부터 2천 여명이 입장할 수 있는 래디슨 호텔 볼룸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 독일과의 준결승전 경기를 방영하고 래디슨 호텔을 방문하는 한인들에게 2천여장의 붉은 악마 티셔츠를 지급하는등 시카고에도 월드컵 열기는 지칠줄 몰랐다.
컵스 최희섭 메이저리거 승격(9월)
올 9월에는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 선수가 한국인 타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는 경사가 있었다. 시카고 한인들도 뤼글리필드에서 한국선수가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한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시즌 종반임에도 상당수의 한인 야구팬들이 뤼글리필드를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고 최희섭 선수도 나름대로 선전했다. 빅리그 승격 이후 24경기 전 게임에 출장한 최희섭은 지난 9월9일 원정경기에서 팬들이 고대하던 첫 홈런을 친 것으로 포함, 50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7볼넷, 15삼진, 타율 0.180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아직 빅리그 경험이 부족한 면이 지적되고 있으나 데뷔이후 2개의 홈런을 쳐내는 등 나름대로 장타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최희섭은 내년 시즌부터는 주전 1루수로 활약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에 시카고 한인들은 뤼글리필드에서의 홈경기에서 그의 플레이와 더불어 통쾌한 홈런포도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