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벌어진 UCLA와 뉴멕시코 간 라스베가스보울은 디비전 I-A 게임 사상 최초로 여자선수가 출전, 금녀의 벽을 깬 경기로 대학풋볼 역사책에 오르게 됐다.
뉴멕시코의 3학년생 플레이스 키커 케티 나이다(사진)는 이날 1쿼터에서 뉴멕시코의 첫 터치다운 직후 필드에 나와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시도, 대학풋볼 디비전 I-A 게임에 출전한 최초의 여자선수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지금까지 대학풋볼 2부리그격인 디비전 I-AA에서는 간혹 여자선수가 키커로 출전한 사례가 있었지만 아마추어에서는 최고 수준인 디비전 I-A에서 여성이 필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나이다는 킥이 상대 수비의 블록에 걸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남성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디비전 I 풋볼에 여성으로서 첫 발을 디뎠다는 것만으로도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5피트 9인치, 150파운드의 체격에 금발을 지닌 나이다는 지난 99년 콜로라도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었고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뉴멕시코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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