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협 태도 일관…미, 양보통해 달래야
LA타임스 분석
북한은 최근 핵동결 해제 조치 등 비타협적인 정책으로 일관하며 미국과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5일 분석기사를 통해 지적했다.
신문은 북한의 극단적인 행동에 대해 미국은 양보를 통해 달래야 하며 북한의 과격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인해 부시 행정부는 새로운 대북 정책을 제시해야 할 국면에 봉착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연구기관인 ‘퍼시픽 어페어 맨스필드 센터’의 L. 고돈 프레이크는 “미 행정부는 북한이 그들이 자멸할 만큼의 엄청난 행동에는 돌입하지 못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미국은 원하는 만큼 북한에 대한 압력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판단이 잘못될 경우 그 결과는 비극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 연구원은 이날자 LA타임스 기고를 통해 “북한이 5MWe(메가와트)급 영변 원자로와 8,000여개의 폐연료봉 저장시설에 대한 봉인과 감시 카메라를 제거하는 최근 사태를 맞아 미국은 주요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새롭고 신속한 (대북)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핸런 연구원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부시 대통령 안보팀이 취임 초기 빌 클린턴 전 행정부의 대북 접근방식을 재고한 조치는 옳았지만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출발부터 너무 경솔해 현재 미국이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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