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자정까지 남가주 전역, Fwy진입로 등 곳곳 검문소
LA 동부·남부, 10·60·110Fwy 특히 주의를
음주운전자들에 대한 경찰의 그물망 단속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부터 남가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돼 내년 1월1일 자정까지 계속된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대규모 치안기관과 경찰력 200명 미만의 소도시 경찰국 등 남가주내 수십여개 경찰기관이 합동으로 실시중인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은 각자의 관할지역에 취중운전 검문소 설치는 기본이고 교통량이 많은 시내 교차로와 프리웨이 진입로에 순찰차와 모터사이클 경관들을 집중배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주당들에게 법의 철퇴를 가하는 고강도 작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CHP의 경우 전체 순찰경관의 80~90%를 총동원, 프리웨이를 샅샅이 뒤지는 저인망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으슥한 곳에 주차된 순찰차들이 만취한 채 과속 또는 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을 감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곧바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 연말에는 포모나, 사우스베이 등 LA 동부 및 남부지역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대폭 강화돼 지역내 로컬도로 및 LA시내와 이들 지역을 잇는 10번, 60번, 110번 프리웨이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LA동부의 경우 토요일인 지난 21일에도 5개 경찰기관이 포모나시내에서 5시간 동안 합동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 16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무려 112대의 차량을 견인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으며 토랜스, 가디나 등 사우스 베이의 경우 무려 20여개에 달하는 경찰기관이 합동 단속반을 편성, 순찰에 나서고 있어 주당들에게 사상 최악의 연말이 될 전망이다.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LA일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한인 수는 하루평균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도주, 중범죄로 기소되는가 하면 또다른 일부는 운전중 사람을 치거나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대형사고를 일으켜 인생을 망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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