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투자에 대한 기본교육이 고교 교과 과정에 포함될 전망이다.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년부터 각 로컬 교육위원회에 고교 커리큘럼에 선택과목으로 투자 기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SEC는 이를 위해 8,500만 달러의 재원도 확보했다.
SEC 결정에 따라 많은 학교들이 투자 교육 프로그램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교육내용은 10대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저축과 투자 등 기본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SEC는 “가장 좋은 투자자는 잘 교육받은 투자자”라며 “어려서부터 투자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질수록 부적당한 투자를 예방하고 효과적인 재정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미 재정서비스협회’의 경우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11-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머니 스킬’(Money Skill)프로그램을 시험 실시한다. 이미 캘리포니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위스컨신, 일리노이주 등의 일부 고교들은 ‘머니스킬’ 과정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협회측은 내년 9월중에는 이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EC측은 대형 패스트푸드와 소다 회사의 제품이 공립학교에서 판매되는 등 학교가 지나치게 상업화 될 우려가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새 커리큘럼은 주로 메릴린치나 찰스슈왑 같은 재정 투자사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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