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체코공화국 수도)에서 최근 열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크레티앙 캐나다 수상의 공보비서(여성)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언론인들이 듣는데서 붓쉬 미국 대통령을 moron(모오란) 즉 “얼간이”라고 불렀다가 결국 사표를 냈다. 그 여자는 붓쉬가 이라크에 너무 강경하게 나간다고 비난하다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캐나다 신문들은
She put her foot in her mouth.라고 대서특필했다. “그 여자는 자기 발을 자기 입에 집어넣었다”는 직역이 되지만 실은 “그 여자는 큰 말 실수를 했다”는 뜻이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인구의 약 절반이 이슬람교도이고 나머지는 기독교와 그밖의 종교를 믿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슬람교도들이 이 나라에서 개최된 Miss World 미인대회를 비난하자 기독교계 신문 기자(여성)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하마드도 이 미인대회에서 마누라를 골랐을 것”이라고 썼다. 이슬람교도들이 신성모독이라고 들고 일어났고 그 결과 두 종교간의 싸움으로 확대, 2백여명이 죽었다 한다, 이슬람교로부터 암살 대상으로 지정된 이 여기자는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I put my foot in my mouth.라고 후회를 했을 것이다. “삼척 장도(석자나 되는 긴 칼)보다 세치 혀가 더 무섭다”는 말도 있지만 공인(公人)들은 말조심해야 한다.
A: I think I put my foot in my mouth with that joke about Osama bin Laden.
B: What do you mean?
A: I was forgetting you are a Muslim. I apologize if the joke hurt your feelings.
B: It’s OK. I can take a joke.
A: I’m glad to hear that.
A: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해서 그 조크를 한 것은 내가 큰 실언을 한 것 같애.
B: 무슨 말이야?
A: 자네가 이슬람교도라는 사실을 잊고있었어. 그 조크가 자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하네.
B: 괜찮아. 나도 조크쯤은 이해한다구.
A: 그렇게 말하니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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