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 안전청(TSA)이 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테러에 대비한 안전조치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공항도 안전 검색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측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교통 안전청(TSA)의 안전조치에 따라 모든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을 실시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여행가방에 자물쇠를 채우지 말 것을 여행객들에게 21일 요청했다. 또 오클랜드 공항 측도 안전검색 강화를 예고하고 이에 따른 각종 지침을 2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침에 따르면 잠금 장치 외에도 가방에 음료나 음식을 넣지 말 것, 개인사물은 투명 플라스틱 가방에 넣고 선물은 포장하지 말 것, 책은 쌓지 말고 늘어놓을 것, X-레이 검색이 필요한 신발은 수하물 위쪽에 포장할 것 등을 승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마이클 맥카랜 샌프란시스코 공항 보안 담당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9.11 테러이후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보안조치의 하나"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검색만이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공항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미 교통 안전청(TSA) 소속 보안요원들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비롯한 베이지역 공항에 배치되어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조택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