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회 상항지역, 전시회 송년의 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샌프란시스코지역사업회(회장 김근태)가 기금마련을 위해 주최한 주최한 ‘서화 도예 전시회’을 통해 4만여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
또 전시회 마지막날인 21일 주최한 기금모금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서도 약 2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해 총 6만여달러의 모금실적을 올렸다.
지난 17일부터 21일 열린 전시회는 김근태 회장이 기금 마련을 위해 본국을 방문해 김영삼 전대통령, 김덕룡 의원, 이수성 전국무총리, 석주 큰스님등으로부터 200여점에 달하는 서화와 도자기등을 기증받아 와 열렸다.
5일간의 전시회를 통해 3만 9,800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기념사업회는 21일 오후 7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캐시드럴 힐 호텔에서 열린 기금마련 송년모임에서 이종문 앰백스 회장이 1만달러를 기증하고 현장 경매를 통해 전시품을 판매해 1만달러를 더 모금했다.
또 이날 송년모임에서는 김종훈 주상항총영사가 본국의 보훈처에서 전달해온 5,000만원(4만 923달러 91센트)를 김근태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근태 회장은 "이번 기념사업회는 기념사업회의 몇몇 사람들만이 하는 사업이 아니라 북가주의 전 한인들이 힘을 모아 이루어야 할 사업"이라고 말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기금모금에 도움을 준 분들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종문 회장도 "북가주 한인사회는 로스앤젤레스나 뉴욕보다 안정이 안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이민 100주년이 됐다면 이시점에서 교포문화 창조하고 한인 공동사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총영사와 오재봉 상항지역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이 모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 단원들은 내년 1월 4일 열리는 연주회의 입장권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일부를 기념사업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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