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와 첫 통화, 북핵·한미현안등 논의키로
취임이전 양측 특사교환
한반도 평화 긴밀히 협력
한국 제16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무현 당선자가 내년 2월 취임 직후 북한 핵문제와 한미 동맹관계 강화 등 한미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노 당선자는 한국시간 20일 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내년 2월 취임 이후 가급적 빨리, 편리한 시기에 방미키로 합의했다고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노 당선자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와 미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달한 뒤 방미 초청을 했으며 노 당선자는 이 초청을 쾌히 수락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두 지도자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이 대변인은 특히 “두 지도자는 노 당선자 취임 이전에도 양측 고위 인사들을 교환 방문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노 당선자 특사가 미국을 방문, 북핵 사태와 한미 동맹강화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사전 조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두 지도자가 노 당선자 취임전 고위인사 교환파견에 합의한 것은 북한 핵문제의 중요성을 감안, 새정부 출범 직후부터 한미간 협력체제가 곧바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조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황성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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