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훌륭한 가교역
능력 뛰어나 각계주목
올 한해도 한인 1.5세 및 2세들이 고위 공직에 활발히 진출,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으며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했다.
가장 두드러진 케이스는 올해 2월 초 아시안 최초로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LA경찰국(LAPD) 커맨더로 진급한 폴 김 LAPD 서부지역 본부장과 지난 8월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의해 가주내 첫번째 한인여성 판사로 임명된 태미 정 유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
올해로 경찰입문 25년째인 김 커맨더는 지난해 여름 실시된 커맨더 진급 시험에서 경쟁자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 경찰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LA한인타운 중심부를 관할하는 윌셔경찰서가 포함된 서부지역 본부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과시, 경찰내 확고한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판사의 경우 지난 14년간 가주 검찰의 검사로 재직하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데이비스 주지사로부터 인정받아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판사로 발탁됐다.
둘 다 어릴적 이민온 1.5세로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스런 롤 모델이다.
이밖에 한인사회 대표적 정치단체인 한미연합회(KAC)에 근무했던 지니 장씨는 탐 라본지 LA시 의원 보좌관으로, 남가주 총대학생회 회장을 지낸바 있는 재니 김씨는 케빈 머레이 26지구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각각 미 정계에 진출, 한인 커뮤니티와 미 주류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정치재목으로 대성할 꿈을 꾸고 있다. 새해에도 더 많은 한인들이 주류사회로 뻗어나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할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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