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밸리 작년 각각 36·18명씩
가주 1,308명 3년째 연 1백명 늘어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이나 처벌, 예방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LA시와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음주운전 사고와 그로 인한 치명적 인명피해가 지난 5년 사이 거의 두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부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알콜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6명으로 5년 전인 1998년의 18명이 비하면 100%가 증가했다.
또 샌퍼난도 밸리지역의 음주운전 사망자수도 지난해 10명으로 집계, 1998년의 5명에서 역시 배가 늘었다.
LA카운티와 캘리포니아주의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지난해 각각 249명과 1,308명으로 나타나 5년 전의 190명과 1,07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80년대 초부터의 알콜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세가 10여년 이상 지속되다가 지난 1999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 2001년까지 3년 연속 해마다 100여명씩 증가했다고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들이 밝혔다.
그러나 20년 전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 1982년 당시 1억마일 주행거리당 1.65명이었던 음주운전 관련 사망자수가 지난해는 0.5명으로 나타났다. 결과 82년 당시 음주운전 사망자수가 많기로 전국 25위였던 순위가 42위로 내려앉았다.
이같은 추세는 전국의 감소세를 비슷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전국의 경우도 지난해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2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따라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중 61%나 되던 알콜 관련 사망 케이스는 지난해 40%로 대폭 줄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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