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시간 오후 8~9시께 당락 윤곽… 자정께 당선자 확정
제16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4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개표는 전국 244개 개표구별로 이르면 오후 6시30분께부터 시작돼 전자개표기 투입으로 15% 안팎의 개표율을 보일 오후 8-9시께 당락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는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권영길,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사회당 김영규, 호국당김길수 후보 등 모두 6명이 출마했다. 당초 후보로 등록했던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18일 사퇴했다.
특히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가 투표를 불과 몇시간 앞둔 18일 밤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전격 선언, 대선 판세에 중대변수가 발생함으로써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막판까지 박빙의 혼전을 거듭한 판세로 미뤄볼때 유효투표수의47-48%인 1천300만표 안팎의 득표로 당락이 갈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1세기들어 처음 실시된 이번 대선은 국제정세의 격변속에서 지난 30여년간 지속돼온 `3김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태동시켜 안팎의 도전을 헤쳐나갈뉴 리더십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정치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유권자가 3천499만1천529명으로 확정된 이번 대선 투표율은 최근 대선투표율이 하강추세인 점 등을 감안할 때 15대 대선때의 80.7%를 다소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나 31년만의 양자대결 구도 등으로 인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 등은 18일 자정을 끝으로 지난달 27일 후보등록 이후 22일간 계속돼온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거에선 울산 중구 국회의원과 전북 장수 군수 보선 및 7개 지방의원 재보선 등 9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동시 실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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