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한인 18,053명 귀화
INS 처리지연등 원인 ... 국가별 6위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연방이민국(INS)의 시민권 신청처리 지연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2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귀화자의 대다수는 미국에 입국한지 10년이상된 장기 거주자이며 캘리포니아주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INS가 17일 발표한 2001회계연도(2000년10월∼2001년9월) 시민권 취득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1년 한인 귀화자는 총 1만8,053명으로 2000년의 2만3,858명에 비해 24%가 감소했다. INS는 그러나 2001년의 경우 시민권 신청자는 2000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9·11 테러에 따른 심사강화와 이에따른 시민권 심사 적체로 시민권 취득 자는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중 전체 시민권 취득자가 60만8,205명으로 전년도의 88만8,788명에 비해 무려 31.6%나 감소한 것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000년을 제외할 경우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1998년에 1만305명까지 감소했다가 99년 1만7,738명, 2001년 1만8,053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중 시민권 취득 국가별 순위로는 멕시코가 전체의 17%인 10만3,234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4만1,596명), 필리핀(3만5,431명), 중국(3만4,423명), 인도(3만4,311명)순이었으며 한국은 전체의 3%를 차지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2001년 한인 시민권 취득자의 거주지로는 전체의 44%인 7,985명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뒤르 이어 뉴욕(2,688명), 뉴저지(1,133명), 일리노이(847명), 텍사스(614명)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미국에 입국한 시기로는 90년이전이 9,9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4년(1,482명), 90년(1,428명), 95년(1,352명), 93년(1,163명), 92년(1,098명)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9,881명)이 남성(7,769)보다 많았으며 나이별로는 20대가 4,259명, 40대 4,194명, 30대 4,079명 등 20∼40대가 주류를 이뤘으며 65세이상 연장자는 1,780명으로 집계됐다. <조환동 기자>
한인 시민권 취득현황
연도 취득자
1991 12,538
1992 8,330
1993 9,681
1994 12,367
1995 15,709
1996 27,969
1997 16,056
1998 10,305
1999 17,738
2000 23,858
2001 18,053
단위:명 자료:연방이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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