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인터넷에 실시간 득표수 공표
방송 3사는 오후6시 출구조사 발표
16대 대선의 당선자 윤곽은 19일 투표마감 3시간 뒤인 밤 9시께 드러나고 자정 이전에 사실상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개표 진행이 빨라지는 것은 전자 개표기 때문. 중앙선관위는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242개 개표소에 전자개표기 96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6ㆍ13 지방선거와 8ㆍ8 재보선에서 성능이 입증된 전자개표기는 분당 240장, 시간당 1만4,000장을 분류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분류되는 대로 실시간으로 득표수를 자체 통신망을 통해 언론과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 등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고 6시30분부터 개표 작업이 시작되면 밤 8시께 20% 안팎의 개표가 끝나며 밤 9시께는 어느 정도 승패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표차가 미세한 경우에는 당선 윤곽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선관위는 전자개표 시스템 도입으로 개표 인력도 수작업으로 치러졌던 15대 대선의 절반 수준인 1만3,528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3사는 출구조사를 실시,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예측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송사들은 개표가 빨라짐에 따라 밤 9시 이전에 ‘당선확실’ 후보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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