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유권자등에30만장 우송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의 카드가 잔잔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산체스는 올해 자신이 몰고 다니는 빨간색 컨버터블 포드 선더버드에 자신과 남편 스티븐, 애완 고양이 그레츠키가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담은 홍보용 크리스마스 카드 30만장을 제작, 지역구 유권자·친구·가족·동료의원들에게 우송했다. 이 사진과 매스터카드의 광고 문구에서 차용, ‘따뜻하고 기쁨에 넘치는 할러데이를 보내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가 너무 정겨워 받는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산체스 의원 카드의 스타는 산체스 의원 혹은 남편이 아니라 그레츠키. 8년생으로 선글라스를 낀 하얀 털의 그레츠키 모습은 카드를 받은 사람을 웃음 짓게 하는 원천이다. 평소 크리스마스 카드는 보내는 사람의 개성을 반영해야만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산체스 의원은 지난해 카드에 그레츠키를 뺐더니 실망을 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었다고 회고했다.
연방의회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문 ‘롤 콜’은 산체스 의원의 카드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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