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 고객유치 저마다 신경
오렌지카운티 일원 한인 업소들이 연말특수 대작전에 들어갔다.
선물 가게에서 제과점에 이르기까지 한인업소들은 일년중 매기가 가장 높은 연말 샤핑시즌이 본격화함에 따라 고객 편의 및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파트타임 고용을 늘리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매장 내부를 치장하거나, 선물권을 발행하는 업소들도 증가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소재 서울종합백화점은 12월 들어 영업시간을 평소 오전 10시∼오후 8시에서 오전 9시∼오후 9시로 2시간 연장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일상생활에 쫓기는 한인들 가운데 늦은 시간대에 선물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영업시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나폴레옹 제과점도 영업시간을 오전 7시∼오후 7시에서 오전 7시∼오후 8시로 한시간 늘렸다. 업주 정현명씨는 “샌디에고등 먼 지역에서 제과점을 찾는 고객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일년 매상에서 연말 매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30%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구두판매점 슈월드 등도 영업시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 등 연말을 맞아 한인업소들의 영업시간 연장이 확산추세다.
한인업소들은 연말 특수를 겨냥한 작전의 일환으로 내부 치장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아리랑마켓 등 한인업소들은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등 매장 분위기를 화려하게 개조,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또한 화장품, 양화점, 양복점에서 서점에 이르기까지 한인업소들의 상품권 발행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 한국서적은 “최저 6달러25센트에서 125달러 사이 상품권을 대량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매장 내에 연말 선물코너를 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외에 포장 및 배달업무를 맡을 파트타임 고용을 늘린 업소들도 많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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