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한인에 판매 자살이용”
한인운영 총포상을 포함, LA지역 총포상 2곳이 불법 총기판매 혐의로 경찰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이번에 적발된 한인 총포상의 경우 최근 정신병 증세가 있는 한 주민에게 불법으로 총기를 판매했으며 이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LA시 검찰과 LA경찰국(LAPD)은 11일 윌셔경찰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코 코퍼레이션스’대표인 한인 이모씨 소유의 한인타운내 ‘웨스턴 총포상’과 미국인이 경영해온 밴나이스 소재 ‘더 건 월드’를 불법으로 총기를 판매해온 혐의로 적발, 폐쇄조치하고 업주와 일부 직원 등 관련자들을 사법처리 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턴 총포상은 이씨가 매니저로 고용한 한인 유모(24)씨가 업소를 관리해 왔으며 그동안 총기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에 대한 범죄기록 여부 등 신원조회를 하지 않고 총기를 팔아오다 수사당국의 함정수사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총기 합동 단속반은 지난 8월 LA에서 발생한 한 정신질환자 총기 자살사건에 대한 정보를 경찰로부터 입수,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살에 사용된 총이 웨스턴 총포상을 통해 구입된 것임을 밝혀내고 이 업소를 대상으로 함정수사를 펴오다 불법 총기판매 행위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수사결과 매니저 유씨가 정신질환자에게 직접 총기를 판매했으며 유씨는 집행유예 2년과 300시간의 사회봉사형과 함께 총기판매 면허를 영구박탈 당했으며 웨스턴 총포상의 모회사인 선코 코퍼레이션의 경우 집행유예 2년, 총기판매 면허 영구박탈, 1,350달러의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록키 델가디요 시 검사장은 “불법총기 소지 및 판매는 용납할수 없는 중범죄”라며 “더 이상 불법 총기류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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