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예산난으로
순조롭게 추진돼 왔던 가든그로브 22번 프리웨이 개선 프로젝트가 주 예산적자 여파로 인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 관계자는 9일 주정부의 210억달러가 넘는 예산 부족으로 22번 프리웨이의 주 지원금 1억7,400만달러가 집행되지 않을 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22번 프리웨이의 러시아워 교통난은 카운티의 어느 프리웨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 짐 실바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가 제안됐을 때 22번 프리웨이를 주차장에 비유했다. 애나하임 힐스에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10년 이상 통근하고 있는 정찬열씨는 “출퇴근 시간 57번에서 22번 프리웨이로 이어지는 구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지독하게 막힌다”며 “하루 빨리 확장 공사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를 지역구로 포함하고 있는 실바 수퍼바이저 위원과 조 던 주상원의원은 22번 프리웨이 개선 프로젝트가 성사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까지 이 프리웨이 개선작업에 투입된 주정부 자금은 3,200만달러로 계획, 환경조사, 방음벽 설치 등에 사용됐는데 22번 프리웨이 개선안 중에는 고속 버스 서비스를 늘리는 것에서부터 양측에 카풀레인을 신설하는 8억7,200만달러 프로젝트 등이 대두됐다. 교통 당국자는 양측에 단선 카풀레인 설치와 함께 프리웨이 대부분 구간을 확장하는 4억3,800만달러 프로젝트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13마일에 달하는 이 프리웨이는 1960년대 건설된 후 현재 하루 17만5,000만대 차량이 오가는 교통적체를 보이고 있다. 건설시 하루 통과 차량을 11만5,000대로 예상했던 이 프리웨이에는 앞으로 수년 내 하루 21만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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