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대배심에서 카운티 정부에 권고한 내용 중 상당부분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배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배심이 105건을 권고했으나 이중 고작 11건만 카운티 정부로부터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보고서는 카운티가 풍요롭고 아름답다는 현실과 함께 남부 카운티에 쥐가 들끓고 있다는 추한 사실도 드러냈다. 쥐 인구는 지난 6년간 급증,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 전화가 무려 8만1,000건에 이르고 있다. 대배심은 이와 관련 공공위생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을 경고했으나 카운티 당국은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 문제를 뒷전으로 미뤘다. 수퍼바이저 척 스미스 위원은 카운티 정부가 대배심 권고 사항중 실행할 수 있는 정도가 30~40%만 되어도 굉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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