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영 어머니 죽음계기 홈드라마 변신
MBC TV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 연출 이주환)가 아리영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복수극에서 벗어난다.
이해하기 힘든 내용으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인어아가씨>가 복수극에서 벗어나 건전한 홈 드라마 형식으로 탈바꿈하는 것. 아리영 어머니로 출연중인 정영숙이 죽음을 맞고 주왕-아리영 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며 복수 치정극의 마침표를 찍는 것.
사실상 2부… 내년 6월까지
아리영-예영 자매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예영과의 결혼이 무산된 주왕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아리영을 위로하면서 다시 가까워진다. 아리영은 어머니가 상가에 일을 보러 갔다가 화재로 사망하게 되자 큰 시름에 빠지고 주왕은 이런 아리영을 다독이면서 예전의 관계를 회복,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이런 내용의 방송은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재갑 책임 CP는 "결혼 후 아리영이 시댁과의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은 지금과는 상반된 가벼운 터치로 그려진다. 아리영은 극 중반까지의 무겁고 어두웠던 이미지를 벗고 경쾌한 캐릭터로 다시 설정된다"고 말했다.
주변 인물들의 관계도 새롭게 정리된다. 파혼의 충격을 다시 겪은 예영은 예상 외로 마마준(정보석)과 맺어져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앙숙 지간에서 졸지에 사돈이 돼 버린 예영과 마마준의 어머니 간에 벌어지는 헤프닝도 양념거리.
아리영의 복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던 <인어아가씨>는 이로써 사실상 2부로 접어들게 되는 셈이다. 줄거리의 큰 변화에 따라 방송도 내년 6월께까지 연장된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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