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경제를 진단하는 ‘빅 오렌지 지수’(Big Orange Index)가 올 가을에는 다소 개선돼 그동안 침울한 분위기에 다소 청량제가 되고 있다. 가을 지수가 여름에 비해 0.7%가 상승했다.
올 한해로 보면 지수가 2.3% 올라, 지난해 1.2%가 하락한 것과 비교해 모처럼 희소식을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계속된 연 5.8%의 성장이라는 카운티의 ‘좋았던 지난 시절’과 비교하기는 한참 역부족이다.
올 가을 이렇게 경제에 다소 홍조를 띤 것은 융자 이자율이 40년만에 유례 없이 낮아 올 9월 현재 카운티 주민들의 모기지 구입 총액이 70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액수는 지난해 보다 58%나 더 상승한 것이며 1994~95년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이런 엄청난 모기지 구입 현상에도 불구하고 카운티 주민들은 좀처럼 주머니를 열려고 하지 않는다. 빅 오렌지 지수에 따르면 올 가을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하락, 이제까지 9차례 연속 하락하는 불안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