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막공연 객석…‘통쾌함’만끽
내일까지 세리토스서 4차례 더 무대에
한국의 비 언어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제작 송승환)가 신명나는 리듬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한인과 미국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난타는 29일 오후7시 본보 특별협찬으로 ‘세리토스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에서 1,3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완전히 메운 가운데 열린 오프닝 공연에서 줄기차게 이어지는 힘찬 타격음과 관객들의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재치로 무대와 객석을 1시간30분동안 하나로 만들었다.
특히 유승수(지배인), 최성우(주방장), 정형석(섹시 가이), 이현진(여자 요리사), 김영훈씨(조카)등 출연진들의 묘기에 가까운 연기도 관객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했다. 칼바람을 일으키며 숨가쁘게 양파를 벗기고, 오이를 깎고, 배추를 썰어대는 사이에 관객들은 원시적인 폭발력이 주는 통쾌감으로 후련함마저 느끼는 표정들이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고 있는 이숙향씨는 “난타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며 “세계적인 비언어 퍼포먼스로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한국 가락이라서 더욱 흥겨웠다”고 말했다. 난타의 공연은 LA타임스를 비롯해 주요 언론에 크게 소개 된바 있다.
한편 남가주에서 이번에 초연한 난타는 29일 오픈닝 공연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30일 오후2시, 7시, 12월1일 오후2, 6시 4차례 더 공연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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