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04년부터 LA-인천 공제폭 상향
대한항공은 LA-인천 등 미주를 포함한 장거리 노선의 마일리지 공제 폭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LA-인천 노선의 좌석 업그레이드와 무료 탑승시 공제하는 마일리지(왕복기준)는 현행보다 1만5,000~4만5,000마일 상향된다. 새 마일리지 제도는 유예기간을 거쳐 2004년 1월부터 적용된다.
마일리지 상향에 따라 비수기 LA-인천 왕복노선의 무료 티켓 제공 마일리지는 현행 5만5,000마일에서 7만마일로, 일반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는 3만5,000마일에서 6만마일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성수기의 경우는 무료 티켓이 8만5,000마일에서 10만5,000마일로, 좌석 업그레이드는 4만5,000마일에서 9만마일로 오른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도 조만간 마일리지 공제폭 확대 등을 포함한 마일리지 제도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6월1일부터 LA-인천 등 미주노선의 경우 학생 및 인터넷 할인과 특별판촉 등을 통해 구입한 디스카운트 티켓으로는 사실상 좌석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진다.
많은 한인들이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는 6개월 유효기간의 할인 티켓(H요금)도 좌석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실시된 후 좌석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반드시 유효기간 1년의 ‘T티켓’을 구입해야 한다”며 “티켓 구입 전 업그레이드 적용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새 마일리지 제도가 실시돼도 기존 항공사 동맹체 ‘스카이팀’을 이용한 마일리지는 변동이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물가상승, 항공요금 인상 등 영업환경 변화로 마일리지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기존 고객들은 유예기간에 충분한 마일리지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광 기자〉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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