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LA와 밸리 일원에 최고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막아 교통이 통제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국립기상대는 이지역 일원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밸리지역은 이날 오후 평균 40-60마일의 강풍으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LA에서도 바람으로 팜 트리 가지가 부러지고 대형 쓰레기통이 날리는 등 혼란이 야기됐고 글렌데일 북쪽과 라캐냐다 등지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라크레센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처진 전기선의 누전으로 주택에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으나 출동한 LA카운티 소방국 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산간 지역에는 때에 따라 시속 70마일이 넘는 강풍이 계속돼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가주고속도로 순찰대는 SUV, 밴 등 높이가 높은 차량은 강풍에 전복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들 차량들은 서행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기상대는 남가주 지역 상공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정오께부터 불기 시작한 샌타아나 강풍은 26일까지 위력을 발휘하다가 27일을 고비로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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