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483달러, 작년보다 5% 늘려
소매업계 청신호 향후경기 활기전망
연말 대목 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컨퍼런스 보드가 25일 발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에 작년보다 평균 5% 늘어난 가구당 평균 483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소비자들의 재정상태가 생각보다 양호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쟁 우려등에도 불구, 샤핑시즌의 매출이 일부의 예상처럼 저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소매업계에 주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동향연구팀장은 “연간 실질소득 증가율이 3%선에 이르고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할인판매를 계속하는데 힘입어 크리스마스 지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도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9일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할러데이 샤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소매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이번 시즌에 작년보다 3.9% 많은 2,09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10월의 동일업소 매출이 3.1% 늘었으며, 11월 첫 주에도 같은 추세가 계속돼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질 경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의사가 있음을 확인시켰다.
미 2위 할인체인점 타겟이 3분기 매출이 9.2% 증가했다고 밝힌 데 이어 최대 의류소매체인 갭도 9.3%의 매출 증가를 발표, 이같은 분위기를 입증했다. 토이저러스의 존 아일러 사장은 25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연말 대목과 향후 경기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지난 6일의 금리 인하와 재융자로 현금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는 샤핑시즌이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짧음을 감안, 업계가 초반부터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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