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에 사상 처음으로 소수계 교육위원이 탄생했다.
베트남계 변호사인 란 누엔이 부재자 투표에서 2위 테리 캔트렐과 718표차를 극복, 대 역전극을 벌여 가든그로브 교육계 새 이정표를 세웠다. 25일 완료된 개표 결과 누엔은 1만8,777표를 획득, 캔트렐을 56표차로 따돌렸다. 지난 12일 1차 부재자 투표 결과 누엔은 76표차로 2등을 바짝 따라붙어 당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베트남계는 가든그로브 교육위원과 웨스트민스터 시의원을 새로 탄생시키는 단결력을 과시했다. 밴 트란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누엔을 계획위원에 추천했고, 웨스트민스터 토니 램 은퇴 시의원은 엔디 콱을 후임자로 선정, 그들의 끈끈한 ‘이끌어 주기 정치’ 의식을 반영했다.
누엔은 일부 주민들의 영어발음 시비에 굴하지 않고 인종적으로 다양화된 가든그로브 교육계에 자신이 진출, 소수계의 목소리를 전달해야겠다는 사명의식을 보였다.
한편 박동우 후보는 최종 1만731표를 획득, 부재자 투표에서 1,400여표를 더했다.
부재자 투표 과정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곳은 브레아-올린다 제4지구 교육위원 선거로 4명을 뽑는 선거에서 4등과 5등의 표 차가 너무 근소했다. 4위 마이크 콘디프가 2,461표로 5위 스캇 크로그를 불과 6표로 이기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또 다른 격전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어바인 시의회 선거에서 전직 시장 크리스티나 셰어가 미치 골드스턴을 63표차로 눌러 시소게임의 종지부를 찍었다.
경찰국 개수 자금마련과 관련, 특별세 신설로 부에나팍 한인에게 관심이 있는 메저 I는 이번에도 3분의2 통과 기준을 근소한 차로 넘지 못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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