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한국의 4개 기업이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BW)가 선정하는 ‘2002년 하반기 정보기술(IT) 부문 100대 기업’에 포함됐으나 순위는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소재 컴퓨터 시스템업체인 CACI 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이후 연방정부로부터 무려 11억달러의 수주를 따낸 데 힙 입어 수익이 크게 향상돼 순위가 69계단이나 수직 상승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업체들 가운데에서는 지난 6월 조사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37위로 30계단 이상 추락했으며 SK 텔레콤도 9위에서 34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번 조사에서 4위였던 KTF도 58위로 내려앉았고 LG 텔레콤은 43위에서 71위로 하락했다.
BW는 이번 조사에서 e베이, 익스피디아 등 일부 인터넷 기업과 노키아와 mm02 등 일부 통신업체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지난해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IT업계가 일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징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 하락으로 인해 조사 대상 8개 업종이 모두 주가 하락을 기록했으며 평균 주가 하락폭도 16.2%에 달해 전반적으로 증시 성적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주간지는 덧붙였다.
BW는 IT 100대 기업 랭킹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98년부터 공동 선정,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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