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맞아 LA 초대형 합동 단속
감사절 연휴부터 1월1일 밤까지
한인타운 등 8곳에 체크포인트
사우스베이선 단속전담반 상설화도
미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 기회가 많은 연말을 맞아 LA일원 20여개 치안당국이 합동으로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들 치안당국은 다음 주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동원가능 경찰인력을 총동원해 LA와 인근지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LA남부 사우스베이지역 13개 치안당국은 합동으로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전담반(South Bay Regional DUI Task Force)을 상설기구화해 다음 달 12일 출범시킬 예정이며 LA경찰국도 LA카운티 쉐리프국, 고속도로 순찰대와 합동으로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될 예정이다.
LA경찰국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주 27일 밤부터 시작해 2003년 1월 1일 새벽까지를 음주운전 특별 단속기간으로 설정해 대대적인 단속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단속기간에는 LA경찰국 서부교통국(WTD)과 밸리교통국(VTD), 고속도로순찰대 등이 합동으로 LA전지역에서 가용 전 경찰인력을 총동원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LA경찰국 제이슨 리 공보관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부터 음주운전자가 많은 한인타운지역등 LA전역에 8개의 체크포인트를 설치해 음주나 엑스타시등 마약복용 운전과 난폭운전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우스베이지역 13개 치안기관이 다음달 12일 합동으로 창설하는 사우스베이지역 음주운전단속전담반은 이번 연말부터 대규모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전담반은 가디나, 잉글우드, 토렌스, 롱비치, 팔로스버디스 경찰등과 셰리프 리녹스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되며 주정부의 음주운전단속 특별지원금 44만7,000달러 예산으로 가디나 경찰서가 주축이 돼 연말은 물론 연중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펼치게 된다.
가디나 경찰서 마크 리컬 서전트는 “전담반은 이번 연말 각 지역 도시별로 3~4개의 체크포인트를 매일 위치를 바꿔가며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망자는 99년 16,572명에서 2001년 17,448명으로 크게 증가해 33분마다 1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음주운전반대어머니회(MADD)가 발표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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