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조 꼴찌로 추락했다. 2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8대95로 패배, 시즌 전적 3승9패로 NBA 서부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의 맨 밑바닥에 깔렸다. 망신살이 뻗쳤다.
레이커스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 없이 펼친 시즌 12번째 경기에서 첫 쿼터 일찌감치 12점차로 앞서 연패의 고리를 끊는 듯 했다. 그러나 스퍼스의 백업가드 스티븐 잭슨이 벤치에서 나와 3점포 8방을 펑펑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레이커스는 무명 장신(6피트8인치) 가드 잭슨이 하필이면 이날 커리어 최다 28득점을 올리는 바람에 최근 8경기에서 7번째로 패하며 조 꼴찌의 수모를 안았다. 12경기 연속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24점은 또 다시 헛수고로 돌아갔다.
레이커스는 결국 꼴찌신세를 면하기 위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승9패)가 져주길 간절히 바랬지만 워리어스는 이날 안방에서 시카고 불스를 100대94로 누르고 가차없이 레이커스를 추월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89대93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시즌 전적 4승8패로 디비전 레이스에서는 워리어스에 ½게임, 레이커스에 1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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