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문을 연 음악종합학원 ‘오렌 뮤직 학원’(이사장 이홍섭)에 피아노 프로그램에 이어 첼로 프로그램이 추가돼 운영중이다.
이달부터 첼로지도를 맡게 될 최성희씨(32, 사진)는 프랑스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재원으로 94년 U.F.A.M 국제 음악 연주대회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 Lepole-Bellan 음악 콩쿠르 2등을 비롯한 권위있는 국제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6세때부터 첼로를 시작한 최씨는 첼로의 최대 매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아늑한 편안함’을 꼽는다.
약 3년동안 서울로열 음악원 강단에 서기도 했던 그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및 집중력 등이 크게 향상된다"면서 첼로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시간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매스터하기를 바라며 이 학원, 저 학원 마구 바꾸는 한인학부모들의 조급함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음악의 경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인내와 끈기가 절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교육열이 높은 한인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의 재능이나 소질 등은 무시하고 무조건 피아노부터 시작, 바이얼린, 첼로 등을 막무가내로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개의 악기를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하나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서울 예원중학교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 연주활동했던 그는 3년전 미국으로 건너와 버지니아 남쪽 윈체스터에 거주하다 지난해 워싱턴 지역으로 이주, 훼어팩스에 거주하고 있다.
애난데일 오렌 뮤직사 2층에 위치한 학원은 5개의 렛슨실과 리사이틀 홀 등을 구비, 음악전문 렛슨 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사진 역시 피아노의 정명애 박사를 비롯 첼로의 최성희씨에 이어 12월부터는 플룻의 라윤영씨가 함세, 탄탄한 이론과 충실한 음악 렛슨을 추구하고 있다.
▲문의 :(703)979-312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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