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OC에 산재한 한인 사업체들을 대표하는 기관.
OC 한인사회 최대행사 ‘한인축제’를 주관하는 등 한인회와 함께 쌍두마차를 형성, 한인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이끄는데 선도역할을 맡고 있다.
상공회의소 박기홍 현 회장의 2년 임기가 올해 말로 완료됨에 따라 협회 회장후보 등록마감일(21일 오후 5시)을 앞두고 차기회장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라팔마 소재 골든벨스 종합보험 대표 권석대(52·사진)씨는 18일 “마감일에 후보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마감일을 사흘 앞둔 이 날 현재 그만이 회장 출마를 공표, 권씨의 차기 상공회의소 회장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아직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후보의 등록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지만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권씨 외에는 후보로 나설 사람이 거의 없다고 밝혀, 차기회장 선거는 그의 무투표 당선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권씨는 “상공회의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누군가가 회장의 짐을 져야 한다. 이제 기회가 주어졌고, 그동안 협회 운영에 관여했던 경험을 십분 활용하면 협회 성장에 일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며 회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협회 수석부회장, 이사장, 축제집행위원장 등을 역임, 협회 업무에 정통하며 줄곧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예전에는 가끔 복수의 회장후보가 출마, 이사들의 투표로 회장을 선출했으나 근년에는 대개 후보 한명만 나와 무투표 당선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지고 있다. 박 회장도 무투표로 당선된 바 있다.
회장선거관리위원회 김복원 위원장은 18일 “후보 한 명이 단독 출마할 경우, 이사들의 투표 없이 그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된다”고 밝혔다.
권씨는 78년 1월 미국에 이민, 태권사범으로 활동하다가 79년 말부터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다.
협회는 약 10일 전부터 회장후보 등록을 공고, 카운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회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한인을 대상으로 후보 신청을 받고 있다. 등록 마감일은 2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접수처는 상공회의소 사무실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 협회는 이날 오후 7시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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