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최갑식 지국장

한인전용 묘역 ‘무궁화 동산’ 묘비 제막식이 16일 샌디에고 글렌애비 메모리얼팍에서 유가족 및 청약자 가족, 종교계 대표, 주요단체장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예식으로 진행된 이날 묘비 제막식에서 임영상 한인회장은 “어느 민족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조상숭배에 대한 한국민들의 기틀을 마련한 오늘은 샌디에고 한인사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날”이라며 “후손들에게 충효사상을 물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기 SD교역자협의회장의 설교와 기도, 선행 연화사 주지의 반야심경으로 마음을 다지 참석자들은 화강암으로 제작된 묘비가 제막될 때 오색풍선과 함께 15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날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딕 머피 SD시장이 ‘한국인의 날’을 선포한 가운데 한국일보 SD지국과 한미노인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제막식은 7그루의 무궁화 식수에 이어 윤나라양의 바이얼린 연주 및 노래, 나라사랑 어머니회의 합창, 고수희 무용단의 공연, 김남길 팬암태권도 관장의 무술시범등이 이어졌다.
글렌애비의 가장 높은 언덕 양지바른 곳에 조성된 무궁화 공원은 이미 선조들의 묘 수십기가 마련돼 있는데다 275명의 한인들이 청약을 마쳐 300기가 넘는 한인들의 묘가 자리잡게 됐다. 한미노인회는 매년 추석을 기해 합동 위령제를 거행, 후손들에게 효사상을 고취시키고 타민족에게 한국의 미풍양속을 선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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