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LA접수 180만건중 60%가 긴급상황과 무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셀폰이 911시스템의 심각한 장애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등 일선 치안기관들은 셀폰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를 통한 911신고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이중 상당수는 긴급사안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911시스템 운영에 큰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작년 한해동안 셀폰을 통해 접수된 720만건의 911신고중 절반은 긴급상황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0년 통계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1,500만건의 911신고중 약30%에 해당하는 4,500만건이 셀폰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10년전 셀폰을 통한 신고건수 430만건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LA지역 CHP 통신을 담당하고 있는 댄 호프 캡틴은 “작년 한해동안 180만건의 셀폰 911신고가 접수돼 1996년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며 “이중 60%가 긴급상황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치안기관들은 오는 2005년에 이르면 대부분의 911신고 전화가 셀폰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셀폰 이용자들의 주의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