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홈코트에서 디비전 꼴찌팀인 약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오버타임까지 끌려가는 천신만고 끝에 96-89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15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3승6패)는 오랜만에 자신들보다 너 나쁜 성적의 팀 워리어스(2승8패)를 만나 시종 팽팽한 경기를 펼치는 졸전 끝에 오버타임에서 로버트 오리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간신히 이기긴 했으나 아직도 1주일이나 남아있는 샤킬 오닐의 복귀가 얼마나 절실할 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진 팀이 퍼시픽 디비전 꼴찌가 되는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시즌 최고인 45득점을 뽑아내며 분전했고 베테랑 오리가 오버타임에서 레이커스의 11점 가운데 7점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안트완 제이미슨(25득점·10리바운드)이 활약한 워리어스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쳤다. 브라이언트는 4쿼터 종료직전 워리어스 제이미슨과 얼굴과 얼굴이 충돌, 이빨 하나가 부러지는 부상 속에서도 오버타임에 4점을 보태는 등 투혼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센터 사마키 워커는 브라이언트를 제외한 레이커스로는 유일하게 두자리수 득점(12점)과 리바운드(14)를 잡아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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